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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조정기'에도 멈추지 않는 준비… KOPIA, 11월 수소·암모니아 교육 대거 개설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 입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가 운영하는 '플랜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수소 산업의 새로운 활로로 각광받고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수소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반면 국내에서는 제도적으로도 조정 신호가 감지된다. 지난 2월에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수소 관련 규정이 재생에너지법에서 분리돼 별도의 수소법으로 이관됐고,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물량도 예년보다 줄어드는 등 산업 전반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금이야말로 인력 역량을 다져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산업 현장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가 있어야, 시장이 다시 살아났을 때 곧바로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가 운영하는 '플랜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KOPIA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으로 이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을 맺은 기업에는 진단·훈련·지원 3단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진단 단계에서는 전문 HRD 컨설팅 기관을 통한 조직·경영진단 및 미래직무분석 컨설팅을 3천만원 상당 무상으로 지원하며, 훈련 단계의 교육비와 교재비 역시 전액 정부 지원으로 운영돼 기업의 부담이 크지 않다.
커리큘럼의 특징은 폭과 깊이다. ESG, 산업/정책(탄소배출권·CBAM), CCUS, SMR, 폐자원에너지,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에너지까지 저탄소 플랜트 전 영역을 아우르는 32개 과정 가운데, 수소·암모니아 분야가 12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소 경제의 기초 개념을 다루는 입문 과정부터 수전해 기술, 액화수소 생산 설계, 그린수소 플랜트 설계, 암모니아 혼소 기술까지 단계별로 촘촘히 구성돼 있어 신입 실무자부터 중견급 엔지니어까지 실무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11월 수소‧암모니아 핵심 과정 /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재가공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1월 일정이다. KOPIA에 따르면 하반기(9~12월) 집중모집 과정 32개 가운데 18개가 11월 한 달에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수소·암모니아 관련 과정이 다수를 차지한다. 일정을 날짜순으로 살펴보면, 11월 4일 올해 신설된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의 원리와 산업 적용 전략'을 시작으로, 11월 5일 '수소에너지 저장, 운송, 활용 기술', 11월 13일 '암모니아 합성 및 수소 추출 기술'이 이어진다.
11월 23일에는 '수소생산 최적화 설계를 위한 수전해 기술의 이해'와 '수소 운송 및 저장 시스템 설계(액화수소 및 암모니아 중심)'가 동시에 개설되며, 마지막으로 11월 30일에는 신설 과정인 'CO₂ 포집 기반 블루수소 생산 시스템 설계'가 마련돼 한 달 내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학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교육 신청은 KOPIA 교육본부 홈페이지(edu.kopia.or.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협약기업의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 교육은 7월 20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협약 체결과 사전진단을 마치면 곧바로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KOPIA 관계자는 "국내 수소산업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지금이, 오히려 현장 인력의 전문성을 끌어올릴 적기"라며 "11월 집중 개설되는 과정들을 통해 기업들이 산업전환 준비를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한국플랜트산업협회 웹사이트 캡처 (edu.kop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