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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다중이용시설 일회용품, 당연함을 넘어서야

투데이에너지
2026-09-21
[기자수첩] 다중이용시설 일회용품, 당연함을 넘어서야

김병민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게 되면 그동안은 으레 일회용품을 당연하게 사용하곤 했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한 영화관, 야구장에는 음료와 음식물을 담는 일회용기가 당연하게 사용되었고, 호텔 숙박 시 각종 플라스틱·비닐 일회용품은 물론,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 식기를 써서 이용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익숙한 환경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제공하 지만, 앞으로도 편안함이 계속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특히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있어서 일회용품의 사용은 그러하다.

전국 기초지방정부의 상당수는 몇 년 남지 않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대해 의견을 함께 하면서 폐기물과 자원순환 분야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최근 기후행동 공동결희 행사를 통해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실천을 다짐한 것이다. 그중 결의목표로 제시된 것이 ‘공공소유 또는 공공운영 다중이용시설의 50~100%에서 일회 용품 사용 금지’이다.

자율적인 문화 조성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제도적 금지 조항을 세워서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필요한 정책일 것이다. 다만 국민 개개인으로부터는 그동안 당연한 듯 받아온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음을 두고 아쉽다거나 불만족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를 생각한다면 그동안 고려하지 않은 환경 영향을 지금부터라도 고려해야 더 크나큰 경제· 사회적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일회용품 하나 덜 쓰는 것이 실질적 이익을 얻는 체감이 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는다면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다가오는 9~10월 휴일이 많은 기간 중 다중이용시설 이용 계획이 있다면, 작은 변화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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