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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중앙계약시장 개설…육지 1100MW·제주 80MW
[에너지신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총 118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육지 1100MW, 제주 80MW 규모로 사업 대상 변전소를 확대하고, 제주에는 장수명·다충전이 가능한 ESS 확보를 위한 25년 계약방식을 새로 도입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부터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 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찰기간은 11월 11일까지이며, 낙찰자는 11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 정부가 계통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ESS를 활용해 전력망 수용 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ESS 필요량 등을 고려해 2029년 2월까지 육지 1100MW, 제주 80MW 규모의 ESS를 구축할 발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SS는 전력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한 뒤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하는 설비다. 생산되는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앞서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 중앙계약시장을 열어 총 1196MW 규모의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중앙계약시장에서는 기존 평가체계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계통 평가항목을 일부 개선한다.
기존에는 사업 대상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전국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관리변전소 외에도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를 사업 대상에 추가한다.
또 대상 변전소 가운데 계통 과부하 완화 효과가 큰 변전소를 공개해 ESS의 최적 입지를 유도할 예정이다. 평가항목 중 구분 실익이 낮았던 '출력제어 수준'과 '계통 안정화 기여도'는 '계통 안정화 기여도'로 통합해 평가한다.
제주에는 장수명·다충전이 가능한 ESS 설비를 대상으로 한 신규 계약방식이 도입된다.
기존 계약기간은 15년이지만, 25년 동안 하루 2회의 충·방전이 가능한 설비는 25년 계약을 선택할 수 있다. 풍력발전 비중이 높은 제주에서는 밤시간대에도 ESS 충전이 필요한 만큼 장수명·다충전이 가능한 ESS 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