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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경제협력 새 틀 마련…첨단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에너지신문
2026-09-28

[에너지신문] 한국과 멕시코가 광물·자원과 첨단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의 폭을 넓힌다.

양국 정부는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해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민간에서는 항공우주와 산업용 소재 등 4건의 MOU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경제 및 산업·자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고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국은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광물·자원 협력과 현지 진출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한국 측 KOTRA와 멕시코 측 관련 기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해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민간에서는 항공우주와 산업용 소재를 중심으로 협력 사업이 구체화됐다.

25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경제인 약 300명이 참여해 투자·첨단산업·공급망과 미래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기관 간 총 4건의 MOU가 체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멕시코 항공우주산업연맹(FEMIA)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주정부와 산업용 제품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MCE)는 양국 경제·통상 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KOTRA도 COMCE와 무역·투자 분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업과 공급망 중심으로 형성된 양국 경제관계를 첨단산업과 에너지·전략산업, 디지털, 바이오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과 멕시코는 제조업과 공급망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첨단산업, 에너지·전략산업, 디지털, 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간 무역협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25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협정 필요성을 논의했다.

최근 멕시코가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인상하면서 한국 기업의 현지 경영 부담이 커지고 추가 투자 유인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잠재적 이익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공동이익연구(Joint Benefit Study)’에 착수하기로 했다. 향후 공동위원회와 실무그룹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관 지연과 항만 적체, 전력 인프라 부족, 멕시코-브라질 자동차 협정(ACE55)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현지 애로사항도 협의 대상에 포함됐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접점도 마련됐다. 산업통상부와 KOTRA는 24~25일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열고 국내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59개사와 현지 바이어 123개사가 참여해 총 73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아마존 멕시코와 메르카도리브레, 틱톡샵 등 현지 주요 온라인 유통망 관련 기업들도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멕시코와의 경제협력을 기존 투자·공급망 중심에서 광물·자원, 첨단산업, 에너지, 소비재 등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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