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수주잔고 ‘4조 시대’ 연 대한전선...초고압·해저케이블 ‘쌍끌이’

에너지신문
2026-09-28

[에너지신문]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신규 송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HVDC(초고압직류송전)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같은 시장 변화를 실적과 수주 성과로 착실히 연결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것. 또한 국내외에서 해저케이블과 HVDC,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해 수주잔고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이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케이블공장 전경.

분기 실적 역대 최대...안정적 재무지표 유지

세부적으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의 급증도 눈에 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2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7718억원과 비교해 2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7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117.8%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의 약 94%에 해당한다. 상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며 성장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재무 건전성도 지속되는 추세다. 2021년 부채비율은 266%에 달했으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09.9%로 크게 개선됐으며, 유동비율은 149.8%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 및 수주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에도 전반적인 재무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는 모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는 모습.

수주잔고 첫 4조원 돌파, 창사 이래 ‘최대’

회사의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가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초고압 케이블을 비롯해 해저케이블과 HVDC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수주가 국내외에서 고르게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해저케이블 생산과 시공 역량을 결합한 사업 성과가 이어졌다. 먼저 지난 4월 전남 신안군 일대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154kV 초고압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시공 전문 자회사인 대한오션웍스가 시공을 맡는 첫 협력 사업으로, 생산부터 시공까지 이어지는 턴키 경쟁력을 활용한다.

6월에는 한전이 추진하는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 EP2 구간을 1463억원에 수주했다. 이 사업 역시 500kV HVDC 케이블과 부속 자재의 생산·공급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해외 수주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넘어 아시아·오세아니아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23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영국에서도 총 4건,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

▲ 대한전선 CI.
▲ 대한전선 CI.

6월 싱가포르에서는 약 1400억원 규모의 400kV 및 23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호주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약 450억원 규모의 330kV 전력망 구축 사업을 확보했다.

이처럼 주요 시장에서 쌓아 온 사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한전선은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저케이블과 HVDC, 초고압 케이블을 중심으로 국내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