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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길 KCL 원장, 우즈벡 대통령 훈장 수훈…경제발전 기여 공로

▲ 천영길 KCL 원장(좌)이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훈장을 받은 후의 모습과 ‘재생에너지 설비 국제공인시험기관 구축 공동 수행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에너지신문] 천영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이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내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가 품질인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도 확대한다.
KCL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내각 산하 우즈벡기술규제청(UATR)과 ‘재생에너지 설비 국제공인시험기관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에너지산업국제개발협력사업(ODA)인 ‘우즈베키스탄 재생에너지 설비 국가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KCL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총 10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피스켄트 지역에 태양광 설비 종합시험센터를 구축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정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험센터에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등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 약 50종이 도입된다.
주요 시험 대상은 태양광 모듈의 국제표준인 IEC 61215·61730과 인버터 관련 IEC 62109 기준에 따른 시험이다.
KCL은 시험소 구축에 그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의 재생에너지 품질인증 체계 전반을 지원한다.
국가인증제도 개선을 비롯해 ISO/IEC 17025 기준에 따른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취득을 지원하고 현지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공동 세미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KCL과 우즈벡기술규제청은 지난해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구축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국제공인시험소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정한 에너지효율 분야 유일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내수시장에 유통되는 에어컨은 이 시험소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KCL은 이번 재생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축적한 양국 간 시험·인증 협력 경험을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대통령 훈장 수상은 양국 시험·인증 전문가들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지난 9월 14일 한-우즈벡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에너지효율 분야에서 쌓은 협력 경험을 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해 우즈베키스탄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의 ODA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애로사항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현수 상무관과 우즈벡기술규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천영길 원장은 현지 국영방송 O'zbekiston 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의 시험·인증 분야 협력 성과와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