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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에 원전까지...韓, 베트남 닌투언2 참여 모색

에너지신문
2026-09-30

[에너지신문] 한국이 베트남과의 반도체·인공지능(AI)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연결고리로 원전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닌투언2 원전사업의 협력 대상국 선정 논의를 앞두고 정부 간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한국 측은 교역·투자 관계를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협력의 초점을 맞췄다. 김 장관은 베트남이 산업 고도화와 2045년 고소득 국가 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고, 양국 간 원전건설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논의의 주요 대상은 닌투언2 원전사업이다. 양측은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절차, 해외 협력국들과의 협력동향을 공유했다. 한국 정부는 베트남의 협력 대상국 선정과 관련한 소통을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꾸언 장관은 베트남의 원자력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원자력 안전규제를 담당한다. 원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심의하는 국가평가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사업 검토와 원자력 분야 역량 확보에 관여하는 인사와 직접 협의했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은 향후 사업 참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접촉으로 볼 수 있다.

협의 범위에는 기술 교류와 인력양성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원전 발주국과의 협력 경험을 소개하고, 양측의 관심 분야를 논의했다. 원전건설을 첨단산업 협력과 함께 다루면서 관련 기술과 인력 분야로 협력 의제를 넓힌 셈이다.

이번 면담은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 단계로, 협력 대상국 선정 결과나 국내 기업의 수주를 확정하는 합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베트남의 사업 추진 절차와 협력국 선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 되면 국내 기업의 참여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정관 장관은 “국내 기업의 닌투언2 원전사업 참여가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부 차원의 원전사업 수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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