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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가스터빈’ 보령신복합 1호기, 최초점화 성공
[에너지신문]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적용한 보령신복합 1호기가 최초점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갔다.
한국중부발전은 29일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제1호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1호기’의 가스터빈 최초점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보령신복합 1호기 전경.
최초점화는 설치된 가스터빈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연소 시스템과 점화 장치, 안전 제어 로직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운전 공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점화가 오작동 없이 진행됐으며, 국산 대형 가스터빈의 현장 검증을 위한 주요 단계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약 5354억원을 투입, 30여년간 운영된 노후 석탄화력 보령 5호기를 500MW급 고효율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표준 가스복합발전모델 및 테스트베드 구축 기술개발’과 연계해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기술을 실증한다.
발전소에 적용된 가스터빈은 380MW급 국산 모델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으로 12기 수출 계약이 체결된 가스터빈과 같은 모델로, 보령신복합의 실증을 통해 국내 기술 자립과 해외시장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하며, 한전기술이 종합설계,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최초점화 이후 전력망에 발전설비를 연결하는 계통병입과 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단계별 종합시운전을 거쳐 2027년 3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