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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오몬3 수주...스팀터빈 첫 공급
[에너지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오몬 발전단지에서 지난해 오몬4에 이어 오몬3 건설공사를 확보했다. 발전소 건설과 함께 자체 스팀터빈을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최초로 공급하면서 현지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국영에너지그룹(PVN)과 약 84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PVN 자회사인 현지 에너지서비스 전문회사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설계·조달·시공을 일괄 담당하는 EPC 방식으로 추진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을 직접 공급한다.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오몬3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이 진행되고 있다.
오몬3는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오몬 발전단지에 들어선다. 총 발전용량은 1155MW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수주한 오몬4와 같은 단지에 건설되며, 완공 후 베트남 남부 지역의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동일 발전단지에서 후속 건설공사를 확보했다는 점과 스팀터빈 공급 실적을 새로 쌓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베트남 가스복합발전소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스팀터빈이 적용되는 것은 오몬3가 처음이다. 오몬 3,4 사업 수행과 기자재 공급 실적은 향후 현지 추가 사업의 수주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PVN은 남부 오몬 발전단지뿐 아니라 베트남 중북부에서도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확보한 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후속 사업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열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영업총괄은 “오몬3·4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토대로 베트남 발전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수주가 더해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국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 수주액은 총 5건, 약 3조 87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6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 8400억원과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5300억원을 수주했고, 8월에는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9300억원, 9월에는 하동복합발전소 6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