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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전남개발공사, 광주·전남 육·해상풍력 공동 개발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전남개발공사와 손을 잡고 광주·전남 지역의 육·해상풍력 발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앙 발전공기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지방공기업의 지역 기반 인허가·상생 역량이 결합한 ‘공공주도형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2일 전남개발공사와 ‘광주·전남지역 육상풍력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견고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약은 해상풍력에서 쌓은 협력 성과를 육상풍력 분야로 본격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7월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두 공공기관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서부발전은 발전사업허가 취득과 설계·조달·시공(EPC) 등 기술 제반 분야를 총괄하며 사업 참여 및 투자를 주도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신규 사업지의 인허가 지원, 지역 맞춤형 상생 모델 개발, 주민 이익공유 방안 등을 집중 검토한다. 양사는 후보지 발굴 단계부터 개발,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서부발업은 총 155.2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 단지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75MW 규모의 군위 풍백 육상풍력을 RE100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풍부한 풍력 개발·운영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더해 전남, 경북,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00MW 규모의 신규 풍력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주민 참여와 지역 이익 공유를 핵심으로 하는 공공주도 육상풍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