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중기부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지원기업 AI 도입률 17% 그쳐

에너지신문
2026-10-04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기업의 AI 도입률은 17%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개 관련 사업 가운데 AI 기술 도입을 의무화한 3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은 지원기업의 AI 도입 여부조차 파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4일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사업으로 지원받은 기업 3015개사 가운데 AI 도입이 확인된 기업은 517개사로 17.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AI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수준에 맞춰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AI 자율 제조가 가능한 수준까지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가 제시한 단계별 지원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디지털화(DX·Digital Transformation)를 시작으로 디지털화된 제조공정에 AI 기술을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이후 전사적인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거쳐 자율형 공장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현재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에 해당하는 사업은 △제조AI특화 △상생형 AI트랙 △자율형공장 △고도화 스마트공장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로봇활용 제조혁신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등 7개다.

그러나 실제 AI 도입 현황은 사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5년 지원대상 기업 1640개사 가운데 AI 도입이 확인된 기업은 129개사로 7.9%에 그쳤다.

2026년에는 지원대상 1375개사 중 388개사에서 AI 도입이 확인돼 28.2%로 높아졌다.

전체적으로는 3015개사 중 517개사만 AI 도입이 확인된 셈이다.

문제는 AI 도입이 확인된 517개사가 모두 AI 적용을 의무화한 ‘제조AI특화’, ‘상생형 AI트랙’, ‘자율형공장’ 등 3개 사업의 지원기업이라는 점이다.

반면 나머지 4개 사업의 지원기업 2498개사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AI 기술 도입 여부를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실제로는 AI를 도입한 기업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자료만으로는 전체 지원기업의 AI 전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향엽 의원은 “‘제조기업 AI팩토리 전환’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중기부가 지원기업의 AI 도입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중기부가 발표한 ‘맞춤형 지원’이 실질적인 AI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지원 단계별로 DX와 AX의 진척도를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