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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추진 자동차운반선 한·미 항로 공동검토

투데이에너지
2026-10-06
SMR 추진 자동차운반선 한·미 항로 공동검토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왼쪽) 과 데이비드 R 미네티 LGL 사장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 LGL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물류기업 Liberty Global Logistics(LGL)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의 한·미 간 항로 운영 공동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추진 선박 기술을 물류 운영에 적용하는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한·미 항만의 특성, 규제 환경, 선박 운항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SMR 추진 선박의 실무적 운용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 운항 기준과 국제 항로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실증 및 상용화 단계로의 이행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이번 협력이 해운·조선·원자력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전 기반 추진체계를 선박에 적용할 경우 장거리 항로에서의 연료 보급 부담을 줄이고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안전성 확보와 국제 규범 정비, 항만별 입출항 규정·비상대응체계 마련 등 선결 과제가 다수 남아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이 SMR 추진 선박 운항 생태계를 조기에 확보할 경우 글로벌 물류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국제 규범과 보험·안전규정, 핵연료·방사선 안전관리 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병행되지 않으면 상용화에 제약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MOU 체결은 해운 물류의 탈탄소화 및 장거리 수송 효율성을 높이는 잠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지만, 기술 상용화와 국제 운항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다부처 협력과 국제협의가 필수적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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