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국감 자료] 오세희 의원 “철암저탄장 사건 알고도 점검 안 한 산업부”

투데이에너지
2026-10-06
[국감 자료] 오세희 의원 “철암저탄장 사건 알고도 점검 안 한 산업부”

오세희 의원 / 오세희 의원실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이 산업통상부와 대한석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소관 부서는 2025년 10~11월 철암저탄장 사건을 인지했다.

같은 해 11월 21일 감사담당관실이 관련 자료를 전달받았지만 5일 뒤 이를 모두 반환했다. 산업부는 석탄공이 고발을 준비 중이고 감사 대상 다수가 민간인이어서 감사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신고도 산업부보다 석탄공이 먼저 진행했다. 석탄공은 12월 4일 경찰에 신고했으며, 산업부는 다음 날 경찰 신고와 다른 저탄장 전수조사를 권고했다. 장관 최초 보고는 이보다 늦은 2026년 1월 23일 이뤄졌으며, 철암저탄장 문제를 다룬 언론 보도가 나온 바로 다음 날이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13일 SBS 보도 이후에도 이튿날 석탄공 직원들에게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하는 데 그쳤다. 확인서에는 언론사와 외부인, 제3자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했는지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실확인서 작성 목적을 두고 양측 설명도 엇갈렸다. 산업부는 보도에 나온 잘못된 수치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한 반면, 석탄공은 “철암저탄장 관련 자료가 외부에 제공됐는지 여부에 관한 자료·정보 확인 과정”이었다고 답했다.

산업부 담당자의 사건 인식도 도마에 올랐다. 철암저탄장 현장을 직접 확인한 석탄산업과 직원은 의원실 대면보고에서 “언론보도가 과장·왜곡된 측면이 있다. 현장에서 보니 보도처럼 경석·폐기물이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5월 ‘저탄장 운영·관리 강화’를 국가정상화과제로 선정했으며, 경찰도 수사조직을 확대한 상황이다.

오세희 의원은 “석탄이 있어야 할 저탄장에 폐기물이 확인됐는데도 산업부는 사건을 알고도 점검하지 않았다”며 “언론보도 뒤 자료제공자를 확인할 때가 아니라 장부상 기록된 석탄이 처음부터 실제 존재했던 것인지, 현재 얼마나 남아 있고 폐기물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 중간에 유출·손실된 것은 아닌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석탄량과 폐기물 혼입량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은 그동안 저탄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