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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상풍력, 지역 상생 협력 교육 분야로 확장
[에너지신문] 부산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는 부산해상풍력발전이 지역 장학재단과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주민단체와의 협력에 이어 교육 분야로 지역 상생의 범위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지난 7일 재단법인 다대장학회와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양측이 합의한 범위에서 다대장학회의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 활동에 협력한다. 구체적인 학생 지원 방안은 앞으로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장학금 규모와 지원 대상, 시행 시기 등 세부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동진 부산해상풍력발전(주) 부산대표(왼쪽)와 김광수 (재)다대장학회 이사장이 7일 상호 협력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장기간 운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특성을 지역 교육 지원과 연결하려는 취지다. 회사 측은 건설 이후 약 25년간 운영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사업 추진과 함께 이어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운영 단계의 일자리도 협력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이 인용한 동아대학교의 지난 3월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 타당성 조사 및 지역상생방안 수립’ 연구는 사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총 1112명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63%는 운영·유지보수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 기간뿐 아니라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도 고용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연구에서 산정한 기대효과로, 실제 채용 규모나 지역 주민 고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협약 역시 장학사업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직업교육이나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은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사업자가 공개한 주민 조사에서도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나타났다. 에스티이노베이션이 앞서 지난 5월 사하구 주민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대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지역기업 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상풍력의 기대효과로 꼽았다. 이러한 효과가 실현되면 사업 수용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65.0%였다.
김광수 다대장학회 이사장은 “사업의 혜택이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도 다대장학회와 함께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지난 5월 다대1동 청년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구평동과 감천1동 등 사하구 내 다른 지역으로 주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지원과 주민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협의를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부산해상풍력이 남부발전과 공동 개발하는 99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