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초점] 서해안 HVDC 조기 준공 가능할까

투데이에너지
2026-10-08
[초점] 서해안 HVDC 조기 준공 가능할까

서남권 해상풍력(800MW) 조감도 /한수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수용성을 확보하고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는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는 4개(각 2GW 총 8GW 규모)의 500kV HVDC(초고압 직류송전) 해저 송전망이다. 전체 선로길이는 약 1070km에 달하고 2030년 1개, 2036년 1개, 2038년 2개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특히 새만금과 수도권(서화성)을 잇는 첫 번째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수용성 확보와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대규모 개발지역 및 발전소 유휴지역을 최우선 고려해 전체 6개 변환소에 대한 최적 입지 선정을 지난해 10월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군사·어업지역 등을 최대한 회피해 4개의 ‘해저 경과지(안)’도 올해 1월 확정했다.

한전은 올해 2월 공정혁신, 정부·지자체 협업, 신기술·공법 적용 등을 담은 2030년 조기 준공 방안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해저 송전선로 건설

먼저 올해 안으로 1단계 경과지 해양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해 건설 기간을 12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기본설계의 필수 조사 항목만 선별 시행하고, 선박 추가 투입(1대 → 2대), 조사팀 24시간 교대근무 등을 통해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조사 이후 기본설계 시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건설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에 제작사가 계약 이후에 시행하던 ‘상세 해양조사’를 계약 이전에 한전이 시행해 제작사가 2027년 초 계약과 동시에 케이블 설계·제작에 착수하도록 함으로써 공정을 12개월 단축할 예정이다.

적기 인허가를 위해 기후부-해수부-지자체(7개)-한전 간 협의체를 운영 중인데, 공유수면 점·사용 관련 지자체별 해상경계 구분(안)에 대한 최종합의를 지난 6월 도출했다. ‘국가기본도(1973)’ 기준으로 신청하고, 경계(안)에 이견이 있는 지자체는 향후 법제화 등 해상경계 확정 시 점·사용 면적 조정과 점·사용료 재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개별 허가받던 공유수면 일시사용 허가를 지난 9월 해양수산청에 일괄 제출함으로써 행정 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 유권해석과 7개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해양이용영향평가’를 ‘일반해양이용협의’ 절차로 추진토록 합의해 인허가 기간을 12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기술규격·계약·공급망과 관련해서는 제작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7년 본격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 중이다.

아울러 사업 초기부터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해저 송전선로에 대한 특별지원제도 신설을 위한 기준 수립 용역이 지난 6월 시작되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갈등관리전문기관을 통한 ‘사전 갈등 영향 분석’ 용역도 지난 8월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변환소 건설

변환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지구 내 건설부지(농업용지) 인허가 담당기관 지정에 대한 정부 부처(농식품부, 새만금청) 간 이견이 있었는데, 기후부, 국무조정실 등의 유관기관 협의로 지난 7월 새만금청으로 결정되었다. 새만금청과 협의를 통해 변환소 적기 건설을 위한 신속 인허가 추진 방안(통합개발계획)을 확정해 3개월 이상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서화성 변환소를 산단 내 건설하는 방안이 시화지구발전협의회에 보고되어 가결되었고, 사업설명회, 전력설비 견학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전자파 안정성에 대한 주민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

한전은 해저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 올해 안으로 경과지 해양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1월 공사 발주 및 2027년 6월 계약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규모 개발지구 내 변환소 건설부지 인허가의 경우 새만금은 2027년 4월, 서화성은 2026년 12월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새만금 변환소 인허가 적기 승인을 위한 관련 행정 절차의 신속한 진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합개발계획(개발기본+개발실시), 간이이용해양협의, 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 용역이 시행 중으로, 새만금 지역 내 전력설비 적기 건설 필요성에 대해 기후부와 합동으로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협의 중이다.

또한 해저통신(광)케이블 및 해상풍력 전력케이블에 대한 교차 공법(보호설비, 절차, 전기적 영향 등)을 전력연구원 등의 연구를 통해 마련할 예정으로, 통신·전력케이블과의 교차방안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해수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필요시 법제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경과지가 확정되는 2026년 말부터 지자체별로 사전 사업설명회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후속 2~4단계 해저 송전선로 추진 시 분쟁 예방을 위한 지자체 간 해상 행정경계 법제화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데, 해수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 협의를 통해 조속한 법률 제·개정을 요청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