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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경유 대상 제재 완화 등에 10월9일 국제유가 상승

▲ 중동산 Dubai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9일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발 석유 생산 차질 심화로 상승했으나 미국의 러 경유 대상 제재 완화와 중국의 제품 수출 재개 예상 보도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손주석)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91.8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4달러 오른 104.7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0달러 내린 108.50달러에 마감됐다.
허리케인 Isaias의 멕시코만 접근에 따라 석유 생산 중단 규모가 멕시코만 전체 생산 규모의 72% 수준인 150만배럴(전일 대비 20만배럴 증가)까지 확대됐다고 로이터가 9일 보도했다.
멕시코만의 평시 석유 생산 규모는 200만배럴 수준으로 미국 원유 생산의 15% 수준(미 에너지정보청 추산)이라고 이 기사는 부연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러 양국 정상 협의를 통해 러시아가 국제시장에 경유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으며 이에 따라 경유 제재 완화가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을 통해 러시아가 경유 225만배럴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11월 중 375만배럴, 이후 750만배럴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2027년 4월7일까지 러시아 경유의 판매, 인도, 수입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의 일반 허가(GL)를 발급했다.
다만 S&P Global은 러시아가 향후 경유 수출을 재개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공격 등 제약 아래 수출을 유의미하게 늘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 부총리는 현재 적용 중인 경유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러 TASS 통신이 9일 전했다.
로이터는 업계 의견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10월1일부터 시작된 1주간 연휴 종료 후 석유제품 수출을 재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10월의 석유제품 수출 승인 규모가 품목별 합산 370만톤 수준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