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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 TUV AUSTRIA 생분해 인증 시험기관 지정

▲ FITI시험연구원 연구원이 퇴비화 생분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원장 윤주경)이 유럽 시험인증기관의 생분해 인증 시험평가 기반을 확보하며 국내 친환경·생분해성 소재 및 제품의 글로벌 인증 취득과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TUV AUSTRIA로부터 ‘OK biodegradable’ 공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통상부의 ‘친환경 바이오소재 핵심전략기술 확보 및 전주기 사업화 지원 기반 구축’ 과제의 주요 성과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관에 시험을 의뢰하지 않고도 글로벌 친환경 인증에 필요한 시험평가를 국내에서 받을 수 있어 인증 취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TUV AUSTRIA는 187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돼 전 세계 40개국에 해외지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친환경 및 생분해 분야에서 국제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ITI는 이번 지정을 통해 ‘OK biodegradable’ 인증에 필요한 생분해 시험, 생붕괴도 시험, 식물체 독성 평가, 중금속 함량 시험 등을 수행한다. 인증 신청서 작성과 기술문서 준비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해 시험평가부터 인증 취득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시험평가 역량도 갖췄다. FITI는 산업·가정 퇴비화, 토양, 혐기성, 하수·해양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소재와 제품의 생분해·생붕괴 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체계를 구축했다. 식물체와 수생생물 독성 평가를 통해 생분해 과정과 분해 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특히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퇴비화 조건 생분해 평가(ISO 14855), 퇴비화 조건 붕괴도 평가(ISO 16929), 토양 환경 생분해 평가(ISO 17556), 해양 환경 생분해 평가(ASTM D6691), 해수·해저 퇴적물 계면 생분해 평가(ISO 18830), 식물체 독성 평가(OECD 208) 등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KOLAS 공인표준물질생산기관으로서 생분해도 평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 퇴비 등 상용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Normec OWS, TUV SUD 등 유럽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 규제와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국제 협력 기반도 구축했다.
FITI는 이번 공식 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친환경·생분해성 소재 및 제품의 시험평가와 글로벌 인증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바우처사업과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 등 정부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기업의 생분해 인증 관련 시험인증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윤주경 FITI 원장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생분해성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시험평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비관세 무역기술장벽을 넘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