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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넘어 상용화 협력 모색
[에너지신문] 한국과 일본의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논의가 기술 실증에서 상용화와 공급망 구축으로 범위를 넓힌다. 양국 기업과 산업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개발부터 부유체 제작, 해상운송·설치까지 협력 가능한 분야를 살펴보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 제9회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브로슈어.
에너지와공간, 일본풍력발전협회(JWPA)는 오는 15일 일본 나가사키 데지마 멧세에서 ‘제9회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한·일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다’다.
포럼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상용화를 위해 개발·단지설계·터빈·부유체·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해상운송·항만 등 분야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제약, 프로젝트 비용 증가로 해상풍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논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역시 기술 검증과 함께 사업성 확보, 제작·설치·운영을 뒷받침할 산업 기반 구축이 과제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은 깊은 수심과 제한적인 연안 입지라는 공통된 조건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양국이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기자재 제조, 해상운송, 프로젝트 개발 등에서 축적한 역량을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다. 개별 프로젝트의 협력을 넘어 공급망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주요 의제다.
기조발표에서는 마사루 아키요시 JWPA 회장이 ‘일본의 부유식 상용화 경험과 한·일 협력 잠재력’을 발표한다. 김재백 해상에너지산업체포럼 공동대표는 ‘한국의 부유식 실증 전략과 한·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의 주제는 ‘실증에서 상용화로의 가속과 글로벌 시장 선도: 한·일 시장 확대와 산업·공급망 협력 전략’이다. 한국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가, 일본에서는 FLOWRA, JWPA, 시미즈건설(Shimizu Corporation) 관계자가 참여한다.
토론에서는 변화하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한·일 협력이 필요한 이유와 분야별 협력 가능성, 양국의 산업 역량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을 다룬다. 주최 측은 정책·정보 교류와 함께 기업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접점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본 포럼은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Global Offshore Wind Summit Japan 2026(GOWS-J 2026)’의 한·일 특별 공동세션으로 진행된다. JWPA와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정책·금융·공급망·항만·프로젝트 개발·전력망 등 해상풍력 산업 현안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