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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쓰레기에서 에너지를 찾는다

투데이에너지
2026-10-14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형 폐기물 관리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로 ‘제12차 아이씨펙(i-CIPEC) 국제학술대회’를 개막했다.

이 행사는 16일까지 사흘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한국에너지기후환경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아이씨펙(i-CIPEC)’은 연소, 소각·열분해, 배출 및 기후변화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관리, 그리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열리며,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그리스 등 10개국에서 온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최근 글로벌 폐기물 관리 패러다임은 단순한 처분을 넘어 폐기물 속 자원과 에너지를 회수해 사회·경제적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올해(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었으며,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를 민간 부문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제도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사전 토론회(포럼)를 통해 가연성 및 유기성 폐기물의 에너지화 기술과 탄소중립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이어 15일과 16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폐자원의 에너지·물질 회수와 환경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융합적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주요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아울러 한국의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지속해 과학적 근거를 탄탄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폐기물의 단순 처리를 넘어 고부가가치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적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우리나라가 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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