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JHC, 폐배터리 전처리·리튬 회수 확대…자원순환 강화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 전경 / 엘앤에프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엘앤에프 자회사인 이차전지 소재·리사이클링 기업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이 폐배터리 전처리와 리튬 회수 사업을 확대하며 이차전지 자원순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폐배터리 전처리 능력과 리튬 함유 폐수에서 약 95%의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 확보와 자원 재활용 역량을 강화한다.
JHC는 폐양극재와 사용 후 배터리를 방전·해체·파쇄·분쇄해 블랙매스(BM)를 생산한다. NCM·LFP·LCO 등 다양한 배터리 화학계에 대응할 수 있으며, 전기 방전과 저온 건조 공정을 적용해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4중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을 통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도 주력한다.
2025년 폐전지류 폐기물 종합 재활용 허가를 취득하고 전처리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2026년에는 방전·해체 라인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반입부터 블랙매스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처리 체계를 강화했다.
리튬 함유 폐수를 활용한 자원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JHC는 2024년 폐수재이용업 허가를 확보하고,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 농축 공정을 활용해 폐수에 포함된 리튬을 탄산리튬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리튬 회수율은 약 95% 수준으로,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가자원의 손실을 줄이고 재활용 원료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엘앤에프는 JHC의 전처리 역량과 외부 후처리 기업을 연계해 핵심 원료의 순환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CIS케미칼과 LFP·NCM 배터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 계약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JHC가 블랙매스를 생산·공급하면 CIS케미칼이 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고, 회수 원료는 품질 검증을 거쳐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병희 JHC 대표는 “전구체 생산을 통해 축적한 소재 제조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전처리와 리튬 회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처리 능력과 다양한 배터리 원료를 처리할 수 있는 공정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료 확보와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함유 폐수 자원화와 회수 기술을 연계해 자원순환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