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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價↑, 美 관세 우려·칠레 광산 파업

신소재경제
2026-10-14

▲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국제 광물시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주요 생산국의 공급 불확실성에 따른 전기동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니켈 가격 하락, 철광석 약세가 겹치며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2일 발표한 ‘10월 1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518.5으로 전주 3,521.76 대비 0.1% 하락했다.

전기동 가격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따른 선제 수요와 칠레 광산 파업, 달러 약세 및 거래소 재고 감소가 맞물리며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주 대비 0.52포인트 하락한 101.93을 기록했으며, 런던금속거래소(LME) 주간 평균 전기동 재고는 23만9,200톤으로 전주대비 4.2% 감소해 2주 연속 줄었다. 특히 출고 예정 물량을 제외한 가용 재고가 13만톤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칠레 안토파가스타의 센티넬라 광산에서는 임금·복리후생 차별 문제를 둘러싸고 전체 인력의 약 22%에 해당하는 700여명이 10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해당 광산의 2025년 전기동 생산량은 24만톤으로, 파업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가능성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LME 현물 프리미엄은 톤당 71달러를 기록했고,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현상도 15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다만 중국 경기 부진과 중동발 위험에 따른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는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2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기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니켈 가격은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올해 1∼8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감소했으며, 이는 1∼7월 감소율보다 0.7%p 확대된 수치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철강 및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지연이 니켈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정련 니켈 생산량은 96만1,000톤, 소비량은 94만1,000톤으로 공급이 2만1,000톤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2026년 상반기 니켈 광산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공급 부담을 더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광산 생산쿼터 축소와 현지 광석 공급 차질은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네시아의 필리핀산 광석 수입량은 2026년 1∼8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이 브라질 바라알투와 코데민 광산의 폐쇄 가능성을 제기한 점도 중장기 공급 조정 요인으로 꼽혔다. LME 주간 평균 니켈 재고는 28만4,074톤으로 전주 대비 0.3%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철강 수요 부진, 제철소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중국에서 수익을 내는 철강업체 비중은 6.9%에 그쳤으며, 고로 용선 생산량은 일평균 230만톤으로 최근 6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 생산과 수익성 둔화가 원료 수요를 제약하면서 철광석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제철소의 원료 재고 확보 움직임과 인도의 중장기 철강 생산능력 확대 정책은 수요 회복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희소금속 시장에서는 중국 국경절 연휴로 10월 1∼7일 코발트를 제외한 대부분 광종의 가격 발표가 중단됐으며, 리튬은 9월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격이 발표되지 않아 전주대비 비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가격은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가격 추가 하락을 예상한 구매자들이 거래를 미루면서 트레이더들이 제시 가격을 낮췄고, 수산화리튬은 리튬 시장 전반의 약세와 현물 거래 부진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발트 가격도 하락했다. 수산화코발트 가격 약세와 수요 부진 속에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판매자들의 낮은 가격 제시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페로망간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철강 수요 부진과 재고 확보 마무리로 현물 거래가 둔화됐지만, 높은 원료 비용과 저가 판매를 꺼리는 공급업체의 태도가 하락 압력을 상쇄했다. 월간 가격 산정 주기 역시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제한했다.

희토류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산화네오디뮴은 수요 부진에도 높은 생산비용이 가격 하락을 제한했고, 산화디스프로슘은 수요 약세와 일부 트레이더의 재고 매물이 공급업체의 저가 판매 기피와 맞물렸다. 산화이트륨·산화란타넘·산화세륨은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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