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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사용량 따라 열 공급량 자동 조절된다

에너지신문
2026-10-14

[에너지신문]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실제 난방 수요에 맞춰 공급열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지역난방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난방 사용량이 줄어드는 시간대에 불필요하게 공급되는 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난방품질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요금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공동주택의 열사용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 난방 공급량을 조절하는 '회수온도 저감형 에너지절약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난에 따르면 이 기술은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아파트 기계실에서 난방에 사용된 후 되돌아오는 난방수의 온도를 활용해 필요한 열공급량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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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일반적으로 지역난방은 열공급 설비에서 생산된 열을 공동주택에 공급하고, 각 세대에서 난방에 사용한 뒤 돌아오는 난방수를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실제 열수요보다 많은 열이 공급될 경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과 열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파트 기계실로 되돌아오는 난방수의 '회수온도'를 감지해 열사용량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급열량을 자동 조절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난방 수요에 맞춰 열공급량을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특히 새벽 시간대처럼 난방 사용량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필요 이상의 열이 공급되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난방 공급량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열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실내 난방품질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상용화의 관건은 실제 공동주택에서 절감 효과와 난방품질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느냐다. 이를 위해 한난은 고양사업소 관내 공동주택 4개 단지를 실증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 8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에서는 난방사용량 5% 절감을 목표로 자동제어 성능을 개선하고, 실제 절감 효과와 난방품질을 함께 검증한다. 특히 에너지 절감량뿐 아니라 난방 공급의 안정성까지 평가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실증은 수요 변화에 따른 공급열량 제어가 실제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지는지, 난방 사용자의 불편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한난은 자체 연구를 진행,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대하고 설치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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