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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협회-신소재경제 공동기획] 기술을 넘어 시장으로…대한민국 나노혁신기업의 도전⑥- ㈜㈜그래핀올 유희준 대표

신소재경제
2026-10-15

“그래핀 원소재 기술 기반 산업 현장 맞춤형 소재 솔루션 공급할 것”


▲ 그래핀올은 화학적 박리 기반의 그래핀 및 산화그래핀 원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섬유, 복합소재, 방열·전도성 소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출처:그래핀올)

‘그래핀올 텍스타일’ 품질 및 생산 재현성 확보, 기능성 섬유·복합소재·방열·전도성 소재 등 적용 확대

국내외 파트너 협업 통한 수요 맞춤형 품질관리 체계 구축 추진, 성능·신뢰성 확보 최우선

■㈜그래핀올의 핵심 기술인 화학적 박리 그래핀 원소재 사업화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를 핵심 사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래핀은 우수한 전기·열적 특성과 기계적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다. 다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그래핀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균일한 품질, 안정적인 공급, 산업적 가성비, 고객 공정과의 호환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


그래핀올은 이러한 산업화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적 박리 기반의 그래핀 및 산화그래핀 원소재 기술에 집중해 왔다. 화학적 박리 방식은 흑연을 출발 물질로 하여 그래핀 계열 소재를 제조하는 접근으로, 제조 조건과 후처리, 분산 기술을 어떻게 제어하느냐에 따라 최종 제품의 품질과 활용성이 달라진다.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구실 수준의 우수한 결과를 넘어, 수요기업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소재와 적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핀 원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정 완제품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섬유, 코팅, 복합재, 전자·에너지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원소재의 품질과 생산 재현성을 높이고 고객사와의 공동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수요로 연결하겠다.


▲ 그래핀올의 면 크기별 산화그래핀 제품(출처:그래핀올)
▲ 그래핀올은 고객사 맞춤형 중간재 및 소재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산화 그래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핀올 텍스타일(GrapheneAll Textile)’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며 기능성 섬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진행 상황과 향후 섬유 외에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그래핀올 텍스타일은 그래핀올이 보유한 산화그래핀 기반 소재 기술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능성 섬유 제품으로 연결하려는 사업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원소재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섬유 가공 공정에 적용하여 제품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섬유 분야에서는 원단의 촉감과 내구성, 세탁 후 성능 유지, 가공 균일성, 생산단가 등 다양한 조건을 함께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양산 체계의 핵심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원소재 제조부터 분산·가공, 최종 제품의 품질관리까지 연결되는 안정적인 공정을 구축하는 데 있다.
회사는 그래핀올 텍스타일 관련 제품과 소재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협력업체와의 생산·품질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섬유는 그래핀 기술의 실용성과 시장성을 입증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 축적한 분산·표면처리·복합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코팅, 고분자 복합소재, 방열·전도성 소재 등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자 한다.

각 산업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인증 기준이 다른 만큼, 수요기업과 공동으로 실증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분야부터 확장하겠다.


▲ 그래핀올 텍스타일 사업 확장 계획(출처:그래핀올)

■그간 그래핀 상용화를 추진하신 경험으로 그래핀이 연구실에서 벗어나 양산 체계로 전환 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 방안이나 규제 개선에 대한 건의사항이 있다면

그래핀 산업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 개발과 실제 구매 사이에 존재하는 검증의 간극이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좋은 성능을 확인하더라도 수요기업이 채택하려면 장기간의 실증, 공정 적합성 평가, 신뢰성 확보와 양산 원가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소재기업이 이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감당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크다. 정부 지원은 단기적인 연구개발 성과에 그치기보다 시제품 제작, 수요기업 연계, 공인시험·인증, 파일럿 생산과 초기 양산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또한 그래핀과 산화그래핀의 품질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험방법과 신뢰성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공급기업과 구매기업 모두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규제 측면에서도 안전성과 환경성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전제 아래, 신소재 특성에 맞는 시험·평가 기준과 인허가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가격만큼이나 품질의 일관성과 검증자료가 중요하다. 국내 소재기업이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 인증, 전시·상담, 공동 실증과 수출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기를 기대한다.

■그래핀은 AI 반도체·첨단 패키징·전기차·배터리·방열·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래핀올의 첨단산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전략은

그래핀은 여러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모든 분야에 동일 소재를 적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산업별 요구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원소재의 품질, 분산 상태, 가공 방식을 설계하는 수요 중심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래핀올 텍스타일과 같은 실용 제품 분야에서 소재 적용 경험과 사업화 기반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성 코팅과 복합소재 등 인접 시장의 고객사 검증을 확대해 나가겠다. 반도체·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서는 성급한 상용화 선언보다는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성능과 장기 신뢰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겠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핵심은 가격 경쟁만이 아니라 품질의 재현성, 안정적 공급, 기술 대응 역량이라고 본다. 국내외 파트너와 공동 개발 및 평가를 확대하고, 시장별 요구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겠다.

그래핀올은 궁극적으로 그래핀을 단순한 미래 유망 소재가 아닌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소재로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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