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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수 신임 전혁노협 의장 “연대로 혁신도시의 미래 바꾸겠다”

에너지신문
2026-10-16

[에너지신문] 이병수 한국가스안전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1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열린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혁노협)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4기 의장에 선출됐다.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 신임 의장은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 간 연대를 강화하고 이전기관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정기회의는 임기를 마친 김성도 전 의장의 이임과 신임 의장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진행됐다. 이을출 의장 직무대행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병수 위원장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전혁노협은 새로운 집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병수 한국가스안전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1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개최된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4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병수 한국가스안전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15일 김천혁신도시에서 개최된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4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의장은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충북혁신도시이전기관노동조합협의회(충노협) 의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전혁노협 정책팀장과 산업통상부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산공노협)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기관을 넘나드는 노동조합 연대 경험을 쌓아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이전기관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 대응에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 공공운수노조가 주최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관련 타운홀 미팅에 패널로 참여해 1차 공공기관 이전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혁신도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존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신임 의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기관의 주소지를 옮기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노동자와 가족이 실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교육·교통·문화 등 생활 기반을 먼저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혁신도시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2차 이전을 추진할 경우 과거의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혁노협은 2021년 4월 출범한 전국 단위 노동조합 연대기구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노동조합 협의체가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개별 기관이나 지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동 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목표로 조성됐지만,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지역 정착과 균형발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주거·의료·교육·교통 등 생활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이전기관 노동자와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에 한계가 생기고, 이는 혁신도시 조성의 본래 취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

전혁노협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국 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공동 현안에 대한 연대와 정책 대응을 이어 왔다. 앞으로도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 간 협력을 강화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수 신임 의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전혁노협을 이끌어 갈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 간 강한 연대 구축이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현안과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어느 한 기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른 기관이 외면하지 않는 연대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개별 노동조합 차원의 대응을 넘어 전국 혁신도시 노동자의 공동 목소리를 형성하고, 공동 현안에 대한 정책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둘째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다.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교통·주거·교육·의료 등 생활 기반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과정에도 기존 혁신도시의 경험과 문제점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이전기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셋째는 현장 중심의 실천과 성과 창출이다. 보여주기식 협의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과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참여 기관들이 공동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각 노동조합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신임 의장은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힘이며, 혁신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한 기관의 힘으로 어려운 일도 우리가 함께한다면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동지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함께 싸우는 자리”라며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고, 혁신도시를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노동조합은 이병수 위원장의 전혁노협 제4기 의장 선출을 계기로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노동자 권익 보호와 정주여건 개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의장 선출이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에서 현장 노동자의 목소리와 기존 혁신도시의 발전 과제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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