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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수소차 72%↓···판매 희비 엇갈려

에너지신문
2026-10-19

[에너지신문] 지난 9월 국내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는 증가한 반면 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는 감소하며 차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체 자동차 내수가 두 자릿수 감소한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도 줄었지만,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가 집계한 9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7만 966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다. 다만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13만 5396대로 14.3% 감소하면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8.8%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달 52.8%보다 약 6.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7만 966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하며 자동차 시장을 리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9.
▲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7만 966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감소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하며 자동차 시장을 리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9.

차종별로는 전기차 판매가 3만 17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도 29만 98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9735대보다 76.7% 늘었다.

다만 9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3만 1094대와 비교하면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누적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9월 월간 판매량의 전월 대비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수소차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월 국내 수소차 판매량은 365대로 지난해 같은 달 1321대보다 72.4% 줄었다. 전월 346대보다는 5.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올해 1~9월 누적 수소차 판매량은 5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38대보다 3.3% 증가했다. 누적 실적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9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에 크게 못 미쳤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차도 감소했다. 9월 판매량은 4만 62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었다. 전월 3만 6102대보다는 28.1%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판매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1~9월 누적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41만 27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9월 한 달 동안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5744대 줄어든 것이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친환경차 전체 내수가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9월 1303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누적 판매량은 95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9월 친환경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72만 72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가 누적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내수 감소에는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수 축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월이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9월로 이동하면서 평균 영업일수가 3일 줄었으며, 신차 대기수요와 전기차 구매보조금 소진 등도 판매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내수와 달리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9만 88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28억 9300만달러로 5.9%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수출액이 60억 5200만달러로 5.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친환경차 수출액이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7.8%에 달했다.

친환경차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였다. 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은 6만 651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 증가했고, 전기차도 3만 994대로 5.8% 늘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은 12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0% 급감했다. 수소차 수출은 6대로 지난해 같은 달 수출 실적이 없었던 것과 비교해 소량의 수출이 이뤄졌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기·수소차가 10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는 18억 4000만달러로 8.8%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친환경차 수출량은 77만 80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다. 누적 수출액도 225억 5400만달러로 16.5% 늘었다.

차종별 누적 수출량은 하이브리드차가 52만 7378대로 29.7% 증가했고, 전기차는 23만 4654대로 17.2% 늘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1만 5922대로 63.9% 감소했으며, 수소차는 47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한편 9월 국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34만 66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량도 23만 7443대로 4.1%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13만 5396대로 14.3%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증가했으나 아시아와 중동 등의 수출 감소로 전체 수출액이 줄었다. 중국 자동차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도 국내 자동차산업이 대응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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