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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베트남 에어백 원단 공장 착공…30년 매출 500억 목표

▲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사장(左 네 번째)과 박용우 AMS사업본부장(左 세 번째),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左 다섯 번째), 알리 엘리톡 오토리브 구매부문 이사(左 여섯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베트남 호치민시 에어백 원단 생산공장 착공을 기념해 시삽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허성)가 베트남에 약 700억원을 투자해 에어백 원단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원단부터 에어백 쿠션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 안전부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에어백 원단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박용우 AMS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오토리브(Autoliv)의 크리스티안 스완 구매부문 수석부사장, 알리 엘리톡 구매부문 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공장 신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12월 오토리브와 체결한 에어백용 원단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총 7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2028년 1월부터 오토리브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9년까지 생산 안정화와 공급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되는 2030년부터 베트남 신공장에서만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원단을 공급받아 에어백 쿠션을 제조해 왔다. 이번 투자로 제직·가공·코팅 설비를 신규 설치하면 원단 생산부터 에어백 쿠션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생산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원단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제조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사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장에는 최신 생산 기술을 적용해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베트남 공장 신설은 가장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오토리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안 스완 오토리브 구매부문 수석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년간 오토리브의 엄격한 제품 기준을 충족하며 고품질 에어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며 “베트남 공장이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