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中 수소 연료전지 시장, 2040년 12.8조 규모 성장

신소재경제
2026-10-21

▲ 중국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전망(원가 목표 기준, 조 원)

중국 수소산업이 시범 보급 단계를 넘어 대형 상용차와 그린연료를 중심으로 규모화될 전망이다.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이 2040년 약 12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은 완제품 경쟁보다 핵심 부품과 검증, 안전, 유지보수 등 공급망 병목 분야에서 진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20일 발간한 ‘2026 중국 수소산업 Outlook: 시장 전환과 성장 기회(~2040)’에 따르면, 중국 차량용 연료전지(FC) 시스템 시장은 원가 목표 기준 2030년 약 7,900억원에서 2040년 약 12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소전기차(FCEV) 판매는 연간 3만8,000대에서 93만3,000대로, 그린수소 생산량은 연간 200만톤에서 1,76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확대는 2030년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차량용 FC 시스템 수요는 2030년 6.9GW에서 2035년 46.1GW, 2040년 233.3GW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상용차의 고출력화와 보급 확대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시스템 원가 목표는 kW당 570위안에서 270위안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다.

2040년 중국은 글로벌 FC 시스템 수요의 35.9%, FCEV 판매의 30.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충전소도 1,450개소로 늘어나 세계 시장의 30.6%를 점유할 전망이다. 그린수소와 전해조의 글로벌 비중은 2030년 각각 54.1%에서 2040년 32.0%로 낮아지지만, 글로벌 시장 확산에 따라 절대 생산 규모는 각각 약 9배, 7배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도 차량 보급 지원에서 산업 전반의 수요 창출로 전환되고 있다. 2021~2025년 1차 FCEV 시범도시군 사업 종료 후 약 8개월간 보조금 공백이 발생하면서 2026년 상반기 중국 FCEV 판매는 9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5% 감소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2026년 3월 공업정보화부·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동으로 ‘1+N+X’ 구조의 수소 종합응용 시범사업을 발표하고, 8월 베이징권·광둥권(광둥·홍콩·마카오)·동북·창장삼각주·신장·쓰촨·충칭·황허·중원 등 5개 도시군을 확정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종단 수소가격을 kg당 25위안 이하(약 5,100원), FCEV 보유 대수를 1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월 이후에는 FCEV 1만6,000대와 충전소 100곳을 목표로 한 광둥권 사업과 내몽골에 대한 중앙정부 1차 보상금 4억7,000만위안(약 950억원) 지급 등 지역별 실행도 구체화되고 있다.

다만 시장 확대 속도는 생산설비 증설뿐 아니라 수소가격과 충전 인프라, 장기 구매계약 확보에 좌우될 전망이다. 2040년 FCEV 수요를 1,450개 충전소로 감당하려면 이용률 65% 기준 충전소당 하루 약 22톤의 설계 처리능력이 필요하다. 현재 대형 충전소 사례 수준인 하루 12톤에 머물면 예상 수요의 약 55%만 공급할 수 있다. 그린메탄올·그린암모니아 등 그린연료도 발표된 계획 물량은 수소 환산 약 810만톤이지만, 실제 운영 또는 최종투자결정(FID) 단계에 있는 물량은 약 110만톤에 그친다.

한국 기업의 진입 기회는 이러한 공급망 병목 분야에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40년 기준 한국 기업이 접근 가능한 시장을 연료전지 부품·검증 1,920억~6,480억원, 수소 저장·탱크 2,230억~5,060억원, 전해조 부품·운영·유지보수(O&M) 470억~2,840억원, 그린연료 공정·측정·보고·검증(MRV) 510억~2,030억원, 거점형(Depot) 충전소 장비·O&M 120억~510억원으로 추산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시장에서 완제품으로 경쟁하기보다 고신뢰 부품과 검증·안전 기술, 운영·유지보수 등 외부 기술 수요가 남아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30년 이후 수소가격 하락과 대형 충전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는 시기에 대비해 도시군별 수요와 현지 파트너 구조를 고려한 단계적 진입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