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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HVDC 사업 경험 앞세워 국가 전력망 시장 공략
[에너지신문] 재생에너지 연계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경험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장거리 송전부터 데이터센터 내부 배전, 전력계통 운영까지 이어지는 기술을 선보이며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의 참여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 참가한다. ‘지능형 전력망, AI 시대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10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HVDC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E-STATCOM, K-EMS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BIXPO 2026 LS일렉트릭 부스 조감도.
전시의 주인공은 HVDC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보내는 기술로, 장거리·대용량 송전과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연계에 활용된다.
LS일렉트릭은 북당진~고덕 HVDC 변환설비 구축과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 참여 실적을 이번 전시에서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에 변환용 변압기(C-TR)를 비롯한 핵심 설비 공급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설비 공급·사업 수행 역량을 향후 전력망 투자 수요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전력 공급 방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별도로 마련하는 ‘AI 데이터센터 존’에서 기존 교류 기반 전력 공급 시스템부터 차세대 800V 직류 배전까지 전력 인프라의 발전 과정을 체험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HVDC를 통한 대규모 전력 수송과 함께 전력 소비 현장의 직류 배전 기술을 제시하는 셈이다.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도 전시한다. ‘E-스태콤 존’에서는 급격한 부하 변동에 대응해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스마트그리드 존’에서는 대형 전력계통 운영 시스템인 K-EMS의 국산화 경험과 운영 기술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HVDC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전류형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