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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LNG해운 매각 협상,정부 결단 필요한 시점  

투데이에너지
2025-12-06
[기자수첩] 현대LNG해운 매각 협상,정부 결단 필요한 시점  

신일영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국내 최대 액화가스(LNG) 전문 수송선사인 현대LNG해운이 국내 사모펀드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Sinar Mas) 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매각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뒤흔드는 조치이자,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해양산 업총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해외자본으로의 매각 시도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원유·가스 등 전략물자의 해운 의존도가 100%인 상황에서 핵심 선사가 해외 기업에 넘어가는 것은 국가 에너지 공급망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가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매각 저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빈번해지면서 식량·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이프라인 가스 도입이 없는 한국은 원유·가스 수입의 전량을 해운에 의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에너지 안전망은 결국 누가 선박을 보유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LNG 운반선은 단순한 물류 수단이 아니라 국가 산업과 일상, 난방을 지탱하는 ‘마지막 공급 사슬’이라는 설명이다.

국적 선사의 LNG 적취율 하락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 LNG 수송의 국적선사 비중은 한때 38%에서 12%까지 떨어졌으며, 업계에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해외 선사의 선박을 빌려 쓰는 구조로 전환되면 공급망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 밖에 없다. 전쟁·분쟁·물류대란 등 예외 상황에서는 그 위험이 그대로 현실화된다는 우려다.

이번 매각을 단순한 기업 매각 차원을 넘어 국가 전략자산 유출 문제로 보고, 정부 차원의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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