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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석탄화력 유휴 설비 활용 고민할 때 

투데이에너지
2025-12-13
[기자수첩] 석탄화력 유휴 설비 활용 고민할 때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보유 중인 총 61기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약 40기를 폐지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2040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 전소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착수한 ‘제12차 전력 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나머지 21기의 석탄화력발전 폐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석탄발전 폐지로 인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기존 석탄발전소의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게 되고, 지역경제도 침체에 빠질수 있다. 특히 폐지 이후에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부지 등이 좌초자산으로 전락한다.

좌초자산은 이전까지 경제성이 있었으나 시장 환경 변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해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말한다. ESG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전 세계적으로 탈석탄화가 진행되면서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가 축소됨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가 대표적인 좌초자산으로 꼽힌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9일 폐지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의 유휴 시설을 활용해 SMR 기술개발에 나서기로한 점이 주목되는 이유다.

이미 올해 4월 발전 5사가 석탄발전의 대규모 부지와 전력설비를 활용해 수소 생산· 발전시설로 전환하고, 석탄 인프라 시설을 수소·암모니아 인수·저장시설로 전환하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석탄발전 송전설비를 활용한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BESS, 태양광 등 다양한 대체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많은 인·허가 등의 절차가 수반되기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정부, 발전사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2026년 새해에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의 제정과 함께 이와 연계해 정부가 준비 중인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도 수립되길 바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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