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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제안

투데이에너지
2025-12-15
정부,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제안

기획재정부는 '국제탄소시장 투자포럼'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서울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국제탄소시장 투자포럼(Global Carbon Market Investment Forum)'을 열고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을 제안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포럼은 국제탄소시장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탄소시장 관계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포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주요 국제기구와 세계은행그룹, 아시아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를 비롯하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말레이시아, 필리핀, 피지 등 해외 정부 관계자, 민간 기업, 전문가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하여 국제탄소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투자포럼은 정부의 국정과제 40번인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문지성 개발금융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맞아 추상적인 공약이 아닌 실제적인 탄소 감축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갖춘 국제탄소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국제탄소시장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글로벌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의 도입을 제안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김상협 사무총장과 노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또한 한국이 GVCM을 통해 국제탄소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탄소 크레딧 시장의 무결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포럼 첫날에는 파리협정 제6조와 국제탄소시장의 관계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의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추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민간 탄소금융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제탄소시장의 유동성과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측정·보고·검증(MRV) 시스템 도입은 탄소시장 신뢰도와 투명성 확보의 중요한 축으로 제시됐다.

둘째 날에는 주요 협력국의 탄소 크레딧 사업 사례(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산림 조성 등)가 소개되었으며, 국내 기업들의 혁신적인 탄소감축 기술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그룹을 비롯한 다자개발은행들은 각 기관의 탄소금융 및 투자 지원 전략을 공유하며 기후금융 리스크 완화와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GVCM 추진 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제탄소시장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탄소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 용어 설명

ㆍGVCM(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기존 자발적 탄소시장보다 신뢰도를 높여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글로벌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가 가능한 새로운 탄소시장을 의미.

ㆍ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유엔의 환경 협약.

ㆍGCF(녹색기후기금)=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

ㆍ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개발도상국과 신흥 경제국의 녹색 성장을 지원하고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ㆍMRV(Measurement, Reporting, and Verification)=탄소 배출량 또는 감축량을 측정(Measurement)하고, 그 결과를 보고(Reporting)하며, 보고된 내용의 정확성을 검증(Verification)하는 일련의 과정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다.

ㆍ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발전소나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전에 포집(Capture)하여, 이를 유용하게 활용(Utilization)하거나 땅속 또는 해양 지층에 영구히 저장(Storage)하는 기술.

ㆍ파리협정 제6조= 파리협정의 여러 조항 중 국제적으로 탄소 감축 활동을 촉진하고, 국가 간 탄소 크레딧 거래를 허용하는 등 국제탄소시장의 제도적 틀을 제공하는 조항.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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