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시장 전망] LFP 배터리, 2031년 235억 달러 규모로 고성장 전망

  송고일 : 2025-12-21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글로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수요에 힘입어 2031년까지 약 235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에 따르면, 2024년 84억 5천만 달러였던 LFP 배터리 시장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16.0%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 LFP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LFP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에 기인한다. 주요 경제국 전반에 걸친 정부의 인센티브와 보조금 정책은 LFP 배터리 제조 및 국내 공급망 투자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생산의 급속한 증가는 LFP 배터리 수요를 촉진하는 핵심 요인이다. LFP 배터리는 다른 리튬이온 화학물질 대비 낮은 비용과 뛰어난 안전성으로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기 이륜차, 삼륜차, 상업용 차량 등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 부문에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또한, 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가 가속화되면서 그리드 규모 및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긴 주기 수명, 우수한 열 안정성, 그리고 코발트와 니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 및 비용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하며, 장기 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안정화에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한 배터리 팩 비용 절감 노력 역시 LFP 기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리드 규모 및 분산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가속화

  시장 세분화를 살펴보면, 배터리 구성 요소로는 흑연이 LFP 양극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응용 분야별로는 전기차와 휴대용 기기를 포함하는 전자 제품이 가장 큰 매출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그리드 규모 및 분산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대규모 배터리 제조 역량과 강력한 전기차 보급률, 확립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지배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전기차 인센티브, 에너지 저장 투자 확대, 새로운 배터리 제조 시설 설립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유럽 역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와 자동차 전동화, 공급망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신흥 성장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용어 설명

  LFP 배터리 (Lithium Iron Phosphate Battery, 리튬인산철 배터리)=리튬 이온 배터리 중 양극재로 인산철(LiFePO₄)을 사용하는 배터리. 열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길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널리 사용된다.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여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전력망 안정화,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 완화, 피크 전력 관리 등에 활용된다. 열 안정성 (Thermal Stability)=배터리가 외부 온도 변화나 내부 과열에도 폭발이나 화재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특성이다. LFP 배터리는 높은 열 안정성을 가진다. 그리드 규모 저장 (Grid-scale storage)=발전소나 변전소와 같은 대규모 전력망에 연결되어 전력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시스템. 고정식 에너지 저장 (Stationary Storage)=이동식 차량에 탑재되는 것과 달리, 건물이나 특정 장소에 고정되어 운영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지칭. 주로 ESS를 의미. 전동화 (Electrification)=산업, 교통, 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의 화석 연료 사용 시스템을 전기 에너지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말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