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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PG 등 난방연료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대폭 확대할 듯
송고일 : 2025-12-2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정부가 LPG와 등유 등을 사용하는 난방연료 취약계층에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겨울이 깊어지며 추위가 더 매섭게 다가온다"며 "늘 어렵고 힘든 곳에 더 큰 상처가 남는 것처럼 추위가 국민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온기가 전해지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니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달 31일 ‘2025년도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마감한다. 이달 15일 기준 135만 3000세대에 총 5024억원의 '2025년도 에너지 바우처'가 발급 완료됐다. 올해 신청한 에너지 바우처 사용 기한은 2026년 5월 25일까지다. 사용 기한 이후 남은 에너지 바우처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이날 이 대통령은 어려운 국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 드림 사업' 역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배고픔으로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만큼은 꼭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자 한 명이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국민 삶은 크게 개선될 수도 있고 심지어 벼랑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고 발언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지켜주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용어 설명
에너지 바우처(Energy Voucher) = 취약계층이 냉·난방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인 '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고지서에서 요금을 자동 차감 받는 방식이다.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취약계층이 원하는 에너지원을 자유롭게 결제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상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중 하나 이상의 급여를 수급받으며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는 세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