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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엔진, 노르웨이 SEAM 인수

    송고일 : 2025-12-21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화엔진이 노르웨이의 선박용 전기 추진 및 전력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SEAM을 인수하며 친환경 선박 추진 솔루션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북유럽 선박용 전기 추진체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한화엔진은 지난 19일, 노르웨이 SEAM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 이번 인수에 투입된 금액은 약 20억 노르웨이 크로네(한화 약 2890억 원)에 달한다. SEAM은 전기 추진 선박에 필수적인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모터,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까지 일괄 공급하는 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으로, 특히 전기 추진 선박 도입이 가장 활발한 노르웨이 시장에서 약 4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유럽 해양시장 전반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엔진은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 생산 역량에 SEAM의 차별화된 전기 추진 시스템 기술을 접목하여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중대형 선박에는 이중연료(Dual Fuel) 엔진 솔루션을, 중소형 선박에는 전기 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선박 규모와 운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추진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여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는 ‘통합 추진 솔루션 제공자’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엔진 김종서 대표이사는 "SEAM이 보유한 전기 추진 및 전력/자동화 분야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한화엔진의 해양 추진 솔루션 범위를 크게 넓힐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 친환경 시장 대응을 가속화하고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신조 및 애프터마켓 사업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SEAM 인수는 한화엔진이 친환경 선박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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