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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한국LPG벌크조합 정윤화 이사장개별단위 소형LPG탱크, 광역지자체의 예산 절실

가스신문
2025-09-10
[제언] 한국LPG벌크조합 정윤화 이사장개별단위 소형LPG탱크, 광역지자체의 예산 절실

정윤화 이사장

도시가스가 닿지 않는 농어촌 지역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수년간 LPG배관망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 단위에서 시작된 사업은 마을 단위를 거쳐 최근에는 읍·면 단위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안전관리 문제를 고려할 때, 이 사업이 과연 지속 가능한 대안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이제는 개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보급 확대가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LPG배관망 사업은 초기 구축비용이 수십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며, 준공 이후에도 유지관리와 안전점검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더 큰 문제는 이 사업이 인구 감소 지역에서 추진된다는 점이다. 사용 세대가 줄어들면 관리 효율은 떨어지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결국 배관망 사업은 ‘예산 낭비’와 ‘안전관리 부실’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개별단위 소형저장탱크는 각 세대에 200~250kg 용량의 탱크를 설치해 벌크로리 차량이 직접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저렴한 설치 비용 △세대별 독립적 관리로 안전성 강화 △취약계층 선별 지원 가능성 △인구 감소에도 흔들리지 않는 유연한 공급체계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닌다. 특히 소비자 부담이 전체 사업비의 10% 수준에 불과해 현실성이 높다.

광양시는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통해 가스안전관리와 에너지복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24시간 LPG집중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LPG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사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했다.

또한 경제성 지표에서도 소형저장탱크는 우위를 보인다. 개별 소형저장탱크의 경제성을 100으로 기준할 때 LPG배관망은 96.7, 등유는 113.3, 용기는 172.1로 조사됐다. 초기 투자비까지 감안한다면, 굳이 고비용의 LPG배관망을 설치할 이유가 줄어든다.

소형저장탱크는 사유시설이므로 철거와 이동이 용이해 인구 이동이 잦은 농어촌 현실과도 부합한다. 개별 가구 단위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맞춤형 에너지 복지’ 실현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영월, 영덕, 광양, 원주, 횡성, 홍천, 연천, 산청 등 여러 지자체가 이미 개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을 실시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일부 기초지자체는 재정 여건상 소형저장탱크 보급에 한계가 있다. 에너지 복지를 균등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차원의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 개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주민 안전과 편익, 지역경제, 그리고 에너지 복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윈윈 모델’이다. 지금이야말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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