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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부에 "석탄 전력 사라"… AI 전력난 속 석탄 산업 부활 선언
송고일 : 2026-02-12
트럼프, 국방부에 "석탄 전력 사라"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석탄 발전 전력 구매를 지시하며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석탄 산업 부활을 위한 전방위적인 조치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다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광부와 석탄 업계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에 석탄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조달하도록 하는 행정 지시를 내렸다.
"국방부가 석탄 시장의 큰손 될 것"… 장기 계약 추진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군사 작전에 필요한 전력을 석탄 발전소로부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에너지 시설 사무국은 석탄 업계에 안정적인 수요와 사업적 확실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군을 통해 엄청난 양의 석탄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비용이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수년 동안 사용해 온 에너지원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탄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발전량 30% 증가 목표
그는 석탄을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 치켜세우며, 이번 조치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첫해 석탄 발전량이 거의 15% 증가했고, 내년에는 25%에서 30%에 달할 것"이라며 "더 많은 석탄은 곧 더 낮은 비용과 미국 시민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노후 시설 개선에 1억 7,500만 달러 투입… 환경 규제 완화
트럼프 대통령은 퇴역 예정이었던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석탄 발전소 가동 연장 계획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노후 발전소 성능 개선을 위한 대규모 자금 지원도 발표했다. 총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 원)가 켄터키와 웨스트버지니아 등 5개 주에 위치한 6개 석탄 발전소 업그레이드에 투입된다.
AI 패권 경쟁과 선거 전략의 결합
이번 조치는 저렴한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에 밀려났던 석탄 산업을 AI 산업의 '에너지 해결사'로 복귀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깨끗하고 아름다운 석탄"이 미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승리하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공공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방 지원을 축소하는 대신, 연방 부지의 석탄 채굴권을 추가 개방하고 화석 연료 전환을 독려했던 규제들을 잇달아 완화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