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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햇빛 마실’ 본격 추진… 태양광 수익, 마을로 돌아간다
송고일 : 2026-02-13
김두겸 울산 시장이 12일 울산햇빛마실 조성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맞춰 ‘울산 햇빛마실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햇빛마실 조성 사업’은 마을공동체가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이다.
울산시는 5개 구·군 1,652개 통·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5곳에 총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2030년까지 50곳, 15MW 규모로 확대해 지역 공동체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휴부지 활용… 발전 수익은 마을로 환원
사업은 마을회관 지붕과 주차장, 저수지 등 유휴부지와 일부 농지를 활용해 추진된다. 각 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에서 발생한 수익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현안 해결과 공동체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인허가와 환경 관련 제약 요인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오는 3월까지 시와 5개 구·군이 참여하는 ‘울산 햇빛마실 추진 협의회’를 구성해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댐과 저수지 87곳, 농지 약 880만 평을 점검해 가용 부지 발굴도 병행한다.
금융·행정 지원 강화… 저리 대출 지원
행정 지원도 속도를 낸다. 울산시와 구·군 소관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정부 인증 재생에너지 사업관리 전문기업을 마을과 1대1로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도 운영한다.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이 참여할 경우 행정·재정 지원을 우선 검토하고,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참여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도 뒷받침한다. 설비 투자비의 최대 85%를 연 1.75% 금리로 지원하며,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을 적용한다. 담보 여력이 부족한 마을을 위해 태양광 동산담보 대출 상품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 전력의 한국전력 계통 연계를 위한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계통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GW 보급을 달성하고, 2031년에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을 본격화해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에너지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며 “주민 상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울산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