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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이노바툼, 소형모듈원자로 ‘솔로’ 2028년 상용화 ‘성큼’
송고일 : 2026-02-15
테라 이노바툼 글로벌의 소형모듈원자로 ‘SOLO(솔로)’ 이미지. /테라 이노바툼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이탈리아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개발업체인 테라 이노바툼 글로벌(Terra Innovatum Global N.V.)이 독자 모델인 ‘SOLO(솔로)’ 원자로 장치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모두 확보해 2028년 상용화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 Engineering) 보도에 따르면 세계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안을 모색함에 따라 수십 년 동안 존재해 온 핵분열 에너지(원자력 발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대형 원전 건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에 중앙 시설에서 대규모로 생산해 전 세계 각지에 쉽게 배치할 수 있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테라 이노바툼은 극도로 작은 설치 공간을 차지하는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인 ‘SOLO(솔로)’를 개발해 왔다. 지난 2018년 솔로를 처음 구상한 이후 6년 이상 집중적인 개발을 통해 현실화 단계에 이르렀다. 안전성 검토를 위해 지난해 솔로 원자로 설계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제출했다.
솔로는 특수 제작 부품 대신 기성 부품(off-the-shelf components)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저농축 우량 우라늄(LEU+)과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유연성을 제공하며, 새로 개발되는 연료도 적용할 수 있다.
솔로는 단일 유닛이 최대 1MWe의 용량으로 초소형이지만, 모듈식 설계 덕분에 이를 여러 개 묶으면 최대 1GW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해 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고, 독립형(소규모) 전력망 환경에서 산업 공정에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전력망이 닿지 않는 오지나 소규모 독립 전원을 운영하는 산업단지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다.
테라 이노바툼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솔로 원자로 장치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핵심 부품에는 압력 용기, 냉각 튜브, 제어·정지 장치, 계측 장비 등의 핵기기(Nuclear-grade)와 원자로 연료가 포함된다. 헬륨 순환기, 터빈, 증기 발생기, 펌프 등의 비핵기기 공급망도 확보했다.
이러한 부품의 공급망 확보는 테라 이노바툼의 솔로 원자로 제조·설치 준비 태세를 입증하는 것이다. 원자로 건설의 가장 높은 장벽으로 꼽히는 부품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테라 이노바툼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 기술·제품 책임자인 마르코 체루비니는 "이번에 솔로 원자로의 핵기기와 비핵기기 공급망을 확보한 것은 체계적인 엔지니어링과 실행 중심의 설계 철학, 축적된 연구 개발과 과거 경험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라며 “이는 소형모듈원자로 상용화를 향한 우리의 길을 더욱 강화하고,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생산·제공하는 데 테라 이노바툼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