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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지산지소’ 전력 수급 시스템이 시급해진 이유

    송고일 : 2026-02-23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현재 대규모 전력망 확충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전력은 그간 주민 반대와 지자체의 비협조로 전력망 건설이 지연되면서 정부와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송변전설비주변법 등을 통해 주민과 지자체 지원을 확대했다.

    그러나 추가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떠올랐 다. 우선 송전탑에 올라가서 일하는 송전 전기원이 부족하다.

    대규모 공사를 수행할 업체 수도 제한적이 고, 시공 장비와 철탑 제작 업체들의 생산 규모도 부족한 상황이다. 변압기 등의 전력 설비와 기자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한전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핵심 시공 확보 전략’이 제대로 추진되 고, 주민 수용성까지 확보하면 공사 기간을 3~4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전력 생산(지방)과 공급(수도권 전력 수요 과다)의 불일치로 먼 거리로 송전하는 국내 기존 전력 수급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 했음을 보여준다. ‘지산지소(생산된 곳에서 소비)’형 전력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이유 다. 기존 부지와 전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폐지 석탄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의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들어서도록 하고, 산업단지 등에 소형모 듈원자로(SMR) 등의 분산 전원을 활성화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지난 17일 페이 스북에 ‘AI는 이제 ‘코딩’이 아닌 ‘전기’의 전쟁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산지소 원칙을 분명히 하고, 전력 생산 지역이 산업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송전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제12 차 전기본과 전력산업 구조 개혁은 대한민국이 ‘지능 수입국’으로 남을지 ‘지능 생산국’으로 도약할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점이 주목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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